공공기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당수 기관이 ‘미흡’ 이하 평가에 머물면서 일상에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22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 평점은 89.2점으로 전년(87.9점)보다 1.3점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공기업 20곳, 준정부기관 54곳, 기타공공기관 112곳 등 총 18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형별로는 준정부기관이 91.4점으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89.2점)과 기타공공기관(88.1점)도 모두 개선됐다. 올해는 평가 체계를 기존 3등급에서 5등급으로 세분화했음에도 ‘우수’ 이상 기관 비율이 41.4%(77곳)로 확대됐다. 이는 전년 대비 6.2%p(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를 비롯한 40개 기관은 2년 이상 연속 ‘우수’ 이상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7년 연속 ‘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기관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 ‘미흡’ 이하로 분류된 기관은 22곳으로, 전체의 11.8%를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미흡’ 등급에 포함됐고 에스알(SR),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고용정보원, 공영홈쇼핑 등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흡’ 이하 평가군에 머물렀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우수’에서 ‘미흡’으로 두 단계 하락했다.
정부는 해당 기관들에 대해 주무부처 책임 아래 원인 분석과 서비스 개선 계획 수립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되며,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정부는 올해 조사부터 디지털 행정 환경에 맞춘 ‘PCSI 3.0’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세종=김태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