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옥천초백주년추진위원회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말끔하게 단장된 교정과 운동장에서 동문과 지역 주민, 기관‧사회 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특히 기념식에는 최철순, 백태선, 노창수 선생님 등 아흔을 훌쩍 넘긴 은사님과 16회 졸업생으로 최고령인 백형채 동문과 19회 송하종, 신원희 동문 등 90세 이상 동문과 재학 중인 어린이들이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 임일도(35회 졸업) 대회장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개교해 조국의 해방을 맞이하고 6.25 사변을 겪는 등 사회적 격변기를 겪으면서 100년 동안 이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라며, 뜻깊은 날을 기념해 행사를 준비해 준 집행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돌이켜 보면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쓰고 있는 것 대부분은 우리 초등학교 6년 동안에 배운 것”이라며, 함께 자리한 은사님들께도 감사를 전하고, 뜻깊은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활기찬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 학교 출신이자 총각 선생님으로 부임했던 최철순 선생님은 학창시절과 교사로 재직했던 시절을 회고하며 “만대산 정기를 받아 지금보다 발전되기를 바라고, 졸업생 선후배 모두의 꿈도 이루어져서 사회의 유능한 일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조 교육장은 “아이들이 해남의 글로컬 교육 품안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을 갖춘 해남다움의 빛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 강조했다.
이어 “100년 전 배움에 대한 열망이 오늘의 자랑스러운 우리를 만들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나눈 끈끈한 화합은 옥천 아이들이 미래 100년을 이끌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고(故) 신평균(26회 졸업) 동문의 아들 부부인 ㈜도경건설 박정연‧신현국 대표가 재학생 45명 모두에게 30만 원씩, 총 1350만 원을 기탁한 장학금도 전달됐다.
또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시행 당시 교장으로 재직한 이선종 현산초등학교장과 한종천 당시 학교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한 송우종 옥천면이장단장에게는 명예 졸업장이 각각 수여됐다.
옥천초백주년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몇 차례 준비모임을 가진 후 새해 들어 행사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모금을 시작해 동문은 물론, 지역사회와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억6000여만 원의 거액을 모았다.
추진위는 행사 후 기금관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잔여 기금을 학교발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한편 윤진심 교장과 30명의 교직원, 유치원 포함 총 9학급 45명의 학생이 꿈을 키우고 있는 옥천초등학교는 1926년 4월 19일 ‘옥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옥천공립심상소학교(1938)’와 ‘옥천공립초등학교(1941)’로 교명이 바뀌었으며, 1994년 ‘옥천동국민학교’를 통합했다.
1996년 지금의 ‘옥천초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뒤 1999년에는 옥천북초등학교까지 통합해 옥천면의 유일한 초등학교가 됐고, 인근의 옥천중학교가 2010년 2월 11일, 개교 39년 만에 폐교되면서 옥천면의 유일한 학교로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