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 (6)
신정훈, 강기정 꺾고 단일화 성공

신정훈, 강기정 꺾고 단일화 성공

신정훈 “해묵은 갈등 걷어내고 대통합으로 나아가라는 시대의 명령에 대한 응답”

승인 2026-03-30 13:54:55
지난 27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단일화에 전격 선언한 강기정, 신정훈 예비후보가 단일화 경선을 거쳐 30일, 신정훈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신정훈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후보간 합종연횡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7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단일화를 전격 선언한 강기정, 신정훈 예비후보가 단일화 경선을 거쳐 30일, 신정훈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이로써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은 김영록, 민형배, 신정훈, 주철현 4파전으로 재편됐다.

신 후보는 이날 발표한 단일화 승리 감사의 글에서 강기정 시장의 결단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밝히며, 본선 승리와 전남·광주 통합 완수 의지를 강조했다.

신 후보는 “강기정 시장의 결단은 단순한 양보가 아니라 해묵은 갈등을 걷어내고 대통합으로 나아가라는 시대의 명령에 대한 응답”이라며 “오늘 우리는 갈라졌던 줄기가 만나 바다에서 하나로 합쳐졌다”고 강조했다.

또 “강기정과 신정훈, 이제 두 이름은 하나의 심장으로 뛴다”며 “이번 단일화는 지지율을 합치는 계산이 아니라 시대의 눈물과 열망이 만난 희망의 서약”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호남의 정치가 더 이상 조롱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이 이곳을 자랑스러워하며 꿈꿀 수 있도록 제 진정성을 모두 쏟아붓겠다”며 “강기정 시장의 결단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본선 승리뿐이다. 반드시 승리해 전남·광주가 하나 되어 웃는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민형배, 주철현 예비후보간 단일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26일 순천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 동부권의 산업 위기 극복과 공공의료 혁신을 핵심으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발표 공약이 반드시 통합특별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두 후보 중 결선에 올라가는 후보를 적극 돕겠다고 밝혀, 정책 연대에 그치지 않은 단일화 수순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신정훈-강기정 예비후보의 단일화와 관련, 김영록 예비후보는 곧바로 논평을 내고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신정훈 예비후보와의 과거 함께 일했던 인연을 소개하며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강 시장님의 결단이 없었다면 광주, 전남 통합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강 시장의 통합돌봄과 청년일경험드림 확대 등 대표 공약을 ‘정치공학’이 아닌 ‘정책협력’을 통해 계승함으로써 강 시장님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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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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