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확산…대응 2단계로 격상

인제 산불 확산…대응 2단계로 격상

소방당국, 장비 29대·진화대원 142명 투입
인명피해 아직까지 없어…발생 원인 아직 조사 중

26일 오후 1시18분께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인제 시내가 자욱한 연기에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1시11분께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이 산불 대응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산림청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이날 상남면 하남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세를 보이자 산불 대응단계를 2단계로 발령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중이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된다. 산림·소방당국은 진화헬기 19대와 차량 등 장비 29대, 산불진화대원 142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오후 1시 18분께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산림청 진화 헬기가 투입돼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제군은 오후 3시39분 재난문자를 통해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초등학교체육관과 기린중고등학교체육관, 기린실내체육관.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 인근 구간은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되면서 도로 당국은 인제IC에서 차량을 국도로 우회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고속도로 차량 이용자들을 위해 양양 방향은 인제IC에서 국도 31호선으로, 서울 방향은 양양나들목에서 국도 31호선으로 우회하도록 당부했다.

통행 차단은 산불 진화상황을 고려해 해제할 예정이며 산림당국도 불길을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구체적인 피해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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