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서울시장 출신으로 대통령이 된 이 전 대통령과의 만남이 사실상 대권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30분 오 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시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기업중심, 성장지향형 규제개혁 토론회’ 기조발표를 진행한 뒤 이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오 시장의 이 전 대통령 예방의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하기 위한 이명박 전 대통령님의 지혜를 얻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은 저성장의 덫에 갇힌 대한민국을 위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재정·금융·산업정책을 망라한 규제 개혁방안을 발표하고, 4선 서울시장으로서의 시정 경험과 철학을 담은 ‘다시 성장이다’를 이달 발간하는 등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걷고 있다. 이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이와 괘를 같이한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