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1일 (0)
‘청년 일상 지키는 1500개의 방패’…쿠키뉴스, 마약 검출 키트 기증 [THE OVEN]

‘청년 일상 지키는 1500개의 방패’…쿠키뉴스, 마약 검출 키트 기증 [THE OVEN]

쿠키뉴스·디엑스젠코리아, 전문기관과 대학에 마약 검출 키트 전달
상담·회복 현장, 대학에서 예방 자료·청년 안전 메시지로 활용
“마약 노출 피해, 개인의 부주의 아닌 사회가 함께 막아야 할 위험”

승인 2026-06-12 06:00:03 수정 2026-06-15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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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서용 디엑스젠코리아 대표, 한장희 쿠키뉴스 대표, 최진묵 다르크 이사장이 청년 마약 노출 예방 캠페인 마약 검출 키트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왼쪽부터 노서용 디엑스젠코리아 대표, 한장희 쿠키뉴스 대표, 최진묵 다르크 이사장이 청년 마약 노출 예방 캠페인 마약 검출 키트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뉴스는 문제를 알립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한지, 보도 이후 현장에는 무엇이 남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쿠키뉴스 사회 공헌 프로젝트 ‘THE OVEN’은 그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사로 문제를 알리는 데서 멈추지 않고, 현장에서 작은 변화를 함께 만들어보자는 취지입니다.

THE OVEN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진단·분자 바이오 기업 디엑스젠코리아와 함께한 ‘청년 마약 노출 예방 캠페인’이었습니다. 클럽, 술자리, 축제 등 청년들의 일상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자발적 마약 노출 위험을 알리고, 피해 예방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캠페인의 실행 도구로 마약 검출 키트 ‘블루탭’을 활용했습니다. 블루탭은 술이나 음료에 마약 의심 성분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형 키트입니다. 의심되는 음료를 소량 묻혔을 때 색깔 변화로 주요 마약 4종의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의료적 진단이나 수사상 증거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위험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의심되는 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돕는 예방 보조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쿠키뉴스 사회공헌 프로젝트 THE OVEN의 청년 마약 노출 예방 캠페인 영상. 마약 검출 키트를 받은 대학과 기관 관계자들이 캠페인의 의미와 현장 반응을 전했다. 정혜미 PD
쿠키뉴스와 디엑스젠코리아는 블루탭 총 1500개를 전문기관과 대학에 전달했습니다.

상담·회복 현장인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는 400개, 마약 재활기관 다르크에는 300개를 지원했습니다.

전문기관에는 상담과 회복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방 자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비자발적 마약 노출 피해는 피해자가 두려움이나 죄책감 때문에 혼자 감당하려 할수록 도움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이에 초기 대응 방법과 상담 기관을 안내하고, 피해를 예방과 회복의 영역에서 함께 다룰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수원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학생들이 쿠키뉴스 사회공헌 프로젝트 THE OVEN을 통해 전달된 마약 검출 키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대 총학생회 제공
수원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학생들이 쿠키뉴스 사회공헌 프로젝트 THE OVEN을 통해 전달된 마약 검출 키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대 총학생회 제공
청년들의 일상 공간이 비자발적 마약 노출 위험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학으로 배포 범위를 넓혔습니다. 일부 대학은 전국총학생회협의회를 통해 연결했고, 쿠키뉴스가 별도로 섭외한 대학까지 포함해 전국 6개 대학 학생회와 함께 배포를 진행했습니다.

부산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학생회 관계자가 쿠키뉴스 사회공헌 프로젝트 THE OVEN을 통해 전달된 마약 검출 키트를 학생에게 안내하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 제공
부산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학생회 관계자가 쿠키뉴스 사회공헌 프로젝트 THE OVEN을 통해 전달된 마약 검출 키트를 학생에게 안내하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 제공
부산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는 각각 200개, 가톨릭대학교·광운대학교·동아방송예술대학교·수원대학교에는 각각 100개를 전달했습니다.

대학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일상 속 위험을 점검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각 대학 학생회는 축제와 동아리 행사처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자리에서 키트를 나눠주며, 마약 노출 위험이 더 이상 뉴스 속 사건만은 아니라는 점을 알렸습니다. 술자리나 행사장에서 자신의 음료를 지키는 일이 과도한 걱정이 아니라 현실적인 예방 행동일 수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광운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학생들이 쿠키뉴스 사회공헌 프로젝트 THE OVEN을 통해 전달된 마약 검출 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광운대 총학생회 제공
광운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학생들이 쿠키뉴스 사회공헌 프로젝트 THE OVEN을 통해 전달된 마약 검출 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광운대 총학생회 제공
쿠키뉴스는 이번 THE OVEN 시리즈를 통해 비자발적 마약 노출 범죄의 구조와 피해자가 겪는 현실, 예방 방법, 회복과 상담의 필요성을 차례로 다뤘습니다. 노서용 디엑스젠코리아 대표 인터뷰에서는 마약 검출 키트 개발 과정과 규제 공백 문제를 짚었습니다. 변기환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인터뷰에서는 피해 이후 낙인과 자책이 도움 요청을 막는 현실을 들여다봤습니다.

기사와 함께 영상 콘텐츠도 제작했습니다. 쿠키뉴스는 이번 캠페인 과정에서 모두 7편의 기획기사와 4편의 영상을 선보이며, 비자발적 마약 노출이 일부 사건이 아니라 청년 일상 가까이에 놓인 위험이라는 점을 알리려 했습니다. 동시에 피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과 의심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상담과 회복 지원의 필요성을 함께 전하고자 했습니다.

캠페인은 독자 참여로도 이어집니다. 쿠키뉴스는 독자들이 직접 마약 노출 예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신청 창구를 마련해 개인 독자에게도 마약 검출 키트를 나눌 예정입니다.

쿠키뉴스는 앞으로도 THE OVEN을 통해 사회문제를 기사로만 소비하지 않고, 현장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가겠습니다. 읽고 끝나는 뉴스가 아니라, 기사 이후 작은 변화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계속 기록하겠습니다.

[THE OVEN은 보도를 넘어, 실제 사회 변화를 만들기 위해 쿠키뉴스와 브랜드가 함께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입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마약 검출 키트를 개발한 디엑스젠코리아와 함께 ‘청년 마약 노출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 예방 키트 1500개를 전문기관과 대학에 전달했습니다. 관련 기획 기사와 현장 기록은 THE OVEN 시리즈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 블루탭은 예방 목적의 ‘확인 보조 도구’로서, 의료적 진단·치료나 수사상 증거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의심 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신고하고, 의료기관 또는 관련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쿠키뉴스 사회 공헌 프로젝트 THE OVEN과 함께하는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다르크 등 전문기관의 핫라인을 통해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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