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일 보수정당이 강세를 보이는 인천 제물포구를 찾아 외연 확장에 나섰다. 그는 이날 오전 동인천역에서 남궁형 제물포구청장 후보와 유세 차량에 탑승해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물포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박 후보는 지나가는 차량과 거리의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안전하게 일하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인천 원도심을 힘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바꿀 수 있도록 기호 1번을 뽑아 달라”며 여당 후보임을 강조했다.

현장에선 박 후보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분위기가 읽혔다. 한 시민은 신호 대기 중이던 박 후보 유세 차량에 다가서 악수를 나누고 응원을 전했다. 호떡 가게 안에 있던 시민들은 박 후보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제물포구에 거주 중인 이모씨(50대·여)는 “여기는 보수 성향이 짙지만 인천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며 “박 후보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동인천역 상권을 이용하던 김모씨(20대·남)는 “정부와 손발을 맞춰 인천을 잘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TV토론회를 언급하며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시민들이 토론회 이후 박 후보를 뽑지 못하겠다고 한다. 누가 능력 있고 인천을 사랑하는지 확인됐다”며 “후보라는 사람이 자신이 무슨 공약을 했는지 모른다”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유세 초반 차량 앞에 30∼40명 정도 모여 있던 인파는 유 후보의 발언이 시작되고 5분가량 지나자 40∼5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시민들은 기호 2번을 뜻하는 손 모양을 하며 유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선거송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발을 구르며 호응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발언을 마친 후 차량에서 내려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즉석에서 안무팀과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택시 기사로 일하는 신모씨(80대·남)는 “토론하는 걸 봤는데 박 후보가 말을 너무 못했다. 독립유공자와 22촌 관계라는 것도 황당하다”며 “유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안역 앞에서 만난 김모씨(30대·여)는 “유 후보가 시장으로 일할 때 특별히 못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후보를 보고 투표를 하는 편인데, 유 후보가 계속 맡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지방선거 본투표 하루 전인 다음 날까지 유세를 이어가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설 방침이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