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박찬대·유정복, 유세차 타고 인천 ‘발도장’…‘D-2’ 총력전 [6·3 지선]

박찬대·유정복, 유세차 타고 인천 ‘발도장’…‘D-2’ 총력전 [6·3 지선]

여야 후보들, 유세차로 지역 ‘촘촘 공략’
2일까지 현장 누비며 인천 표심 잡기 총력

승인 2026-06-01 17: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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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와 주안동 문화창작지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와 주안동 문화창작지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이 유세 차량에 올라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일 보수정당이 강세를 보이는 인천 제물포구를 찾아 외연 확장에 나섰다. 그는 이날 오전 동인천역에서 남궁형 제물포구청장 후보와 유세 차량에 탑승해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물포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박 후보는 지나가는 차량과 거리의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안전하게 일하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인천 원도심을 힘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바꿀 수 있도록 기호 1번을 뽑아 달라”며 여당 후보임을 강조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유세 차량이 1일 동인천역으로 향하고 있다. 이은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유세 차량이 1일 동인천역으로 향하고 있다. 이은서 기자
박 후보는 유세차를 타고 인근 가게 상호를 하나하나 언급하며 “파이팅 하라”고 외쳤다. 유세를 시작하고 1시간가량 지났을 때는 차량에서 내려 노후 주택이 밀집한 만복새뜰마을을 둘러봤다. 그는 “인천에 옛날 골목이 많다”며 “원도심을 인천의 역사와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장에선 박 후보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분위기가 읽혔다. 한 시민은 신호 대기 중이던 박 후보 유세 차량에 다가서 악수를 나누고 응원을 전했다. 호떡 가게 안에 있던 시민들은 박 후보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제물포구에 거주 중인 이모씨(50대·여)는 “여기는 보수 성향이 짙지만 인천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며 “박 후보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동인천역 상권을 이용하던 김모씨(20대·남)는 “정부와 손발을 맞춰 인천을 잘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1일 유세 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은서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1일 유세 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은서 기자
같은 날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유세 차량을 타고 인천 미추홀구와 제물포구 일대를 돌며 시민들을 만난 뒤 주안역 광장에서 약 30분 동안 집중 유세를 벌였다. 유 후보는 “다시 시장이 되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역량을 시민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확실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TV토론회를 언급하며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시민들이 토론회 이후 박 후보를 뽑지 못하겠다고 한다. 누가 능력 있고 인천을 사랑하는지 확인됐다”며 “후보라는 사람이 자신이 무슨 공약을 했는지 모른다”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유세 초반 차량 앞에 30∼40명 정도 모여 있던 인파는 유 후보의 발언이 시작되고 5분가량 지나자 40∼5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시민들은 기호 2번을 뜻하는 손 모양을 하며 유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선거송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발을 구르며 호응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발언을 마친 후 차량에서 내려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즉석에서 안무팀과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택시 기사로 일하는 신모씨(80대·남)는 “토론하는 걸 봤는데 박 후보가 말을 너무 못했다. 독립유공자와 22촌 관계라는 것도 황당하다”며 “유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안역 앞에서 만난 김모씨(30대·여)는 “유 후보가 시장으로 일할 때 특별히 못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후보를 보고 투표를 하는 편인데, 유 후보가 계속 맡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지방선거 본투표 하루 전인 다음 날까지 유세를 이어가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설 방침이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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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야당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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