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 (6)
이원택 “‘내발적 발전’으로 전북 재도약…새만금, 李 임기 내 완성” [6·3 쿡터뷰]

이원택 “‘내발적 발전’으로 전북 재도약…새만금, 李 임기 내 완성” [6·3 쿡터뷰]

인구 감소·경기 침체…전북 위기 진단
“새만금 속도전 필요”…청년 유입 해법 제시
“민주당 원팀 강점”…재생에너지·AI 산업 추진

승인 2026-05-29 06:00:07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이원택 캠프 제공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이원택 캠프 제공

“외부 의존 벗어나야”…‘내발적 발전’ 패러다임 전환 강조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스스로를 ‘현장형 실무 전문가’로 평가한다. 청와대 행정관과 전북도 정무부지사, 재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중앙과 지역을 모두 경험한 만큼 전북 현안을 누구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29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전북은 외부 기업 유치나 중앙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에 머물러 왔다”며 “이제는 전북 내부의 인재·자본·자원을 엮어 스스로 성장하는 ‘내발적 발전’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두고 “현직 지사의 제명과 무소속 출마로 구도가 복잡해 보이지만 본질은 명확하다”며 “민주당의 가치와 기강을 훼손한 과거 세력을 심판하고, 중앙정부와 완벽한 호흡을 맞출 정통성 있는 리더십을 세우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불공정 공천 과정 주장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의 공천은 철저한 당헌·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이자 윤리적 기준을 엄격히 적용한 결과”라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정당화하기 위해 공정성을 흔드는 일방적 주장은 도민의 현명한 눈을 가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새만금 속도전·청년 유입”…전북 미래 전략 제시

이 후보는 “전북은 인구소멸과 경기 침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맞고 있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 새만금 개발의 속도와 방향 전환을 꼽았다.

그는 “35년 동안 희망 고문에 그쳤던 새만금의 핵심 기반 시설인 국제공항·인입철도·신항만을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속도감 있게 완성해야 한다”며 “투자를 가로막는 인허가를 풀어 기업을 유치하고, 소상공인·향토기업·농어업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돈이 도는 경제 생태계를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전략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새만금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곧바로 공급할 수 있는 축복받은 땅”이라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요구하는 글로벌 기업에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고, 행정 절차를 파격적으로 줄이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견인하고 관련 협력업체들까지 새만금으로 집적시켜 글로벌 첨담산업의 메카로 세우겠다”고 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서는 ‘일자리·주거·문화’ 3박자 전략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최근 10년간 전북을 떠난 청년이 8만7000명에 달한다”며 “새만금 첨단산단과 피지컬 AI(인공지능) 산업을 키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창업 펀드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월 1000원 청년주택 500호 공급과 결혼 비용 최대 1000만원 지원, 청년 근속 복지카드 등 청년들의 삶의 부담을 줄이겠다”며 “문화·예술 자산을 기반으로 즐길 거리 가득한 로컬 문화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이원택 캠프 제공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이원택 캠프 제공

“재생에너지·AI 융합”…전북 산업 구조 대전환

이 후보는 전북 경제의 미래를 ‘재생에너지·피지컬 AI·첨단 모빌리티’의 결합에서 찾았다. 그는 “새만금에서 생산된 전기로 작동하는 자율주행 트랙터, 친환경 선박 제조 공장을 전북에 세우기 위해 관련 연구소·대학·기업을 묶어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해 도내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을 혁신 산단으로 취업시키겠다”고 자신했다.

대규모 투자 전략으로는 20조 원 규모의 메가펀드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유치된 자본이 지역 골목상권과 도민의 가계로 흘러 들어가는 상생의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며 “유치 기업의 지역민 의무 고용 비율을 제도화하고, 대기업과 향토 중소기업 간 부품 기자재 납품 등 협력 생태계를 묶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업만 배불리는 투자가 아니라 지역 상권이 함께 웃는 효과를 내겠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원팀 시너지”…전북 대도약 자신

이 후보는 민주당 ‘원팀’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중앙정부·당 지도부·지역 국회의원들과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야당이나 무소속 지사가 수년이 걸릴 새만금 법 개정, 대규모 국비 확보 문제를 여당의 힘으로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도민들은 오랜 침체와 인구 유출로 큰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며 “최근 정치적 혼란 이후 전북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저에게 정치는 도민들의 따뜻한 밥상을 차려 내는 일”이라며 “우리 자식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말에 그치지 않고 결과로 증명하는 책임을 보이겠다”며 “갈등이 있을 때는 밤을 새워서라도 대화로 풀어내고, 전북의 이익을 위해 중앙 무대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여 막힌 길을 시원하게 뚫어내는 돌파구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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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유병민 기자입니다. 복잡한 정치를 쉽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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