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최근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고 퇴사 절차를 밟고 있다. 그는 이날 소속 부서장들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했으며, 28일부터 휴가에 들어간 뒤 내달 초 공식적으로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홍 CPO는 지난해 2월 카카오에 합류한 뒤 ‘빅뱅 프로젝트’로 불리는 카카오톡 대개편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첫 화면인 ‘친구’ 탭을 SNS 형태의 격자형 피드로 바꾸며 이용자 체류 시간 증대와 광고 매출 확대를 노렸다.
홍 CPO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거쳐 토스뱅크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해 2월 카카오에 합류한 뒤 ‘빅뱅 프로젝트’로 불리는 카카오톡 대개편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첫 화면인 ‘친구’ 탭을 SNS 형태의 격자형 피드로 바꾸며 이용자 체류 시간 증대와 광고 매출 확대를 노렸다.
기존 친구 탭은 전화번호부처럼 친구 목록을 확인하는 공간이었다. 개편 이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화면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친구 목록을 찾기 불편해졌고 메신저 본질이 약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카카오는 결국 친구 목록을 다시 전면에 배치하며 일부 기능을 되돌리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다만 카카오톡 개편은 광고 매출 확대 측면에서는 일부 성과를 냈다. 카카오톡 내 광고 노출이 늘면서 올해 1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CPO의 퇴사로 카카오 제품 조직도 재정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결합 서비스와 광고·커머스 등 수익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 제품 전략 책임자의 이탈은 향후 서비스 개편 속도와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카카오는 후임 인선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