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팔천피(코스피 지수 8000선)를 웃돈 채 장을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199.80p) 상승한 8047.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80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장중 8131.15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도 함께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100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40억원, 6160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5.72% 급등한 205만2000원에 장을 종료하면서 20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삼성전자(2.22%), 현대차(5.19%), 삼성전기(17.31%), LG에너지솔루션(0.25%), HD현대중공업(9.56%), 두산에너빌리티(0.90%) 등이 올랐다. SK스퀘어(-0.34%), 삼성전자우(-0.16%), 삼성생명(-4.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98%(11.39p) 상승한 1172.5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24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0억원, 34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삼천당제약(-2.55%), 이오테크닉스(-4.54%) 등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85%), 에코프로(0.34%), 알테오젠(0.27%),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주성엔지니어링(4.69%), 코오롱티슈진(2.25%), 리노공업(4.04%), HLB(2.95%) 등이 상승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형주 외에도 눌려있던 조선, 태양광(신재생) 등 순환매 유입 흐름을 보이며,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기판, MLCC로도 온기 확산이 지속됐다”면서 “대외 변수까지 우호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환율 변동성도 완화돼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충분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8000선 돌파 마감을 기념하면서 향후 국내 시장이 선진 자본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 유망기업 상장 지원, 거래시간 연장 및 결제주기 단축 등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주식 토큰화 등 미래 자본시장의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