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고위험 점검, 로봇이 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물관리 AI 전환 전략’ 성과

“고위험 점검, 로봇이 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물관리 AI 전환 전략’ 성과

정수장 위험지역 4족보행 로봇 투입
화성·성남·고산·공주 정수장 시범 운영
계단·협소 통로 이동, AI 분석 시스템 구축
열화상·소음·농도 데이터 실시간 분석

승인 2026-05-22 18: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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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AI 정수장 약품주입동에서 현장 실증 중인 4족 보행 기반 점검로봇. 한국수자원공사
경기 화성시 AI 정수장 약품주입동에서 현장 실증 중인 4족 보행 기반 점검로봇.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정수장 현장 점검 체계를 사람 중심에서 로봇 기반 스마트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이번 사업은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추진 중인 ‘물관리 AI 전환’ 전략의 대표 실행 과제로, 고위험·반복 점검 업무를 로봇이 수행해 근로자 안전을 높이고 설비 관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광역정수장에 4족 보행 기반 점검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로자가 직접 수행하던 지하공간 점검, 야간순찰, 협소통로 이동 등 위험도가 높은 업무를 로봇이 보조하거나 일부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로봇은 계단과 철제 발판, 장애물 구간 등을 이동하며 설비 상태를 점검한다.
수자원공사는 현장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설비 상태를 정량 데이터로 관리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정수장 운영 현장에 AI 기반 점검·분석 체계를 적용해 수도시설 운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3~9월 경기 화성정수장에서 6차례 현장 실증을 진행, 협소 공간 주행과 장애물 회피, 계단 이동 성능 등을 검증받았다.

또 게이지 판독, 누기 여부 확인, 펌프 소음 측정 등 정수장 점검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가능성도 확인했다.

수자원공사는 1단계로 내년까지 화성·성남·고산·공주 정수장 4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2030년까지 전국 44개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260억 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수자원공사는 스마트 관리체계(SWM)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로봇 도입과 관제시스템 구축, AI 분석 알고리즘 개발, 현장 인프라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로봇이 수집한 영상·열화상·소음·농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관제시스템도 구축하고, 설비 이상징후를 자동 분석하는 AI 기능도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점검로봇 도입은 고위험 점검업무 안전성을 높이고 설비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반 사업”이라며 “정수장 현장에 적합한 로봇 운영기준과 데이터 활용체계를 마련해 수도시설 운영관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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