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조합원 공지를 통해 “조합원의 투표 결과를 성적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를 조합원 신임 여부로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최 위원장은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그는 “개선 필요한 부분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그리고 조직을 더 구성하여 더 나은 노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대로 잠정합의안이 부결될 경우에는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조합원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겠다”며 “26년 교섭은 나머지 집행부에 위임하고,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합은 조합원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저의 방향은 바꾸지 않겠다”며 이번 교섭 기조 자체는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평균 임금 6.2% 인상, 반도체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주택자금 대출제도 신설 등이 담겼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총파업 직전까지 갔던 삼성전자 임금협상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 반면 부결되면 교섭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