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5)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 확대…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 유도”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 확대…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 유도”

승인 2026-05-18 10:26:24
고양시 자원순환가게 안내문. 고양시 제공
고양시 자원순환가게 안내문.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한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정책 확대에 나섰다. 자원순환가게와 순환자원 무인회수기 운영을 늘리고 RFID(무선주파수인식) 기반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 보급을 확대해 생활 속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자원순환가게를 기존보다 5곳 늘어난 2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자원순환가게에서는 투명 페트병과 플라스틱, 캔, 종이팩 등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분리해 가져오면 무게를 측정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일정 기준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순환자원 무인회수기도 확대 운영된다. 시는 올해 덕양구청과 행신종합사회복지관 등에 7대를 추가 설치해 현재 13개소에서 총 18대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자원순환가게와 순환자원 무인회수기를 통한 포인트 적립에는 약 2만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고품질 재활용품 약 59톤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정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에 설치되는 RFID 종량기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자동 계량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현재 지역 내 공동주택에 RFID 종량기 1295대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공동주택 61곳에 추가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중심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지역 내 공공기관 7곳에 대형 감량기를 설치해 조리와 배출 단계에서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고양시 음식물류 폐기물은 연평균 약 2700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와 생활 속 감량 실천이 정책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에는 자원순환 홍보부스를 운영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RFID 종량기, 순환자원 무인회수기 등 주요 정책을 안내했다.

또 이동식 무인회수기를 활용한 페트병 투입 체험과 OX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실천이 자원순환의 출발점인 만큼 시민 참여형 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분리배출 문화 정착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pjlshp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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