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2일 (5)
동해시장 선거 3파전…이정학 ‘개혁’·김기하 ‘성장’·김홍수 ‘실물 경제’ 부각

동해시장 선거 3파전…이정학 ‘개혁’·김기하 ‘성장’·김홍수 ‘실물 경제’ 부각

후보 등록 이후 본선 체제 돌입

승인 2026-05-17 15: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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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학(더불어민주당), 김기하(국민의힘), 김홍수(개혁신당) 동해시장 후보. (왼쪽부터,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정학(더불어민주당), 김기하(국민의힘), 김홍수(개혁신당) 동해시장 후보. (왼쪽부터,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동해시장 선거전도 본격적인 3파전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후보와 국민의힘 김기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개혁신당 김홍수 후보도 경제·해양도시 전략을 앞세우며 존재감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후보별 메시지와 공약 방향도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이다.
15일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정학 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후보가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15일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정학 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후보가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정학 후보는 ‘시정 정상화’와 투명행정을 핵심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후보 등록 직후 시장 주재 회의 공개와 시장실 1층 이전, 시장 일정 시민 공개 등을 담은 ‘동해시 정상화 3대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회의 생중계와 시장실 CCTV 설치 등을 두고 “작은 이재명 프로젝트”라고 표현하며 기존 시정 운영 방식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30년간 반복된 시정 혼란과 비리 문제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시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동해지역 어촌계 간담회에 참석해 수산물 위판장 시설 개선과 면세유 지원, 어달항 준설 문제 등 현장 민원을 청취하며 생활밀착형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반면 김기하 후보는 AI 산업과 관광, 교통, 복지를 묶은 ‘도시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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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원 동해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기하 동해시장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정주혁신 정책 등을 담은 ‘동해 대전환 3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동해항과 북평산단, 발전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동해를 AI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동해는 지금 산업구조 변화와 인구감소라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 분야에서는 묵호·망상·추암·무릉권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벨트와 관광순환버스, 케이블카 등을 제시했고, 복지 분야에서는 어린이 안심응급체계와 AI 돌봄서비스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개혁신당 김홍수 후보는 ‘현장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앞세우며 제3지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6일 동해시 천곡동 김홍수 동해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홍수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홍수 동해시장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6일 동해시 천곡동 김홍수 동해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홍수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홍수 동해시장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김 후보는 지난 16일 천곡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국제 해양도시를 조성하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발로 뛰는 경제 전문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핵심 화두로 내세우며 동해항을 국제 물류·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천혜의 항만과 해안선을 가진 동해가 잠재력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성대로 움직이는 정치가 아니라 현장을 아는 진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고도제한 완화와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동해·삼척·옥계 통합 추진 등 기존 후보들과 차별화된 공약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개소식에 참석해 “동해는 관광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중요한 시기”라며 “동해를 가장 잘 알고 실물경제를 풀어갈 사람이 필요하다”고 김 후보 지원에 나섰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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