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후보와 국민의힘 김기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개혁신당 김홍수 후보도 경제·해양도시 전략을 앞세우며 존재감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후보별 메시지와 공약 방향도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이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후보 등록 직후 시장 주재 회의 공개와 시장실 1층 이전, 시장 일정 시민 공개 등을 담은 ‘동해시 정상화 3대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회의 생중계와 시장실 CCTV 설치 등을 두고 “작은 이재명 프로젝트”라고 표현하며 기존 시정 운영 방식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30년간 반복된 시정 혼란과 비리 문제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시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동해지역 어촌계 간담회에 참석해 수산물 위판장 시설 개선과 면세유 지원, 어달항 준설 문제 등 현장 민원을 청취하며 생활밀착형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반면 김기하 후보는 AI 산업과 관광, 교통, 복지를 묶은 ‘도시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동해항과 북평산단, 발전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동해를 AI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동해는 지금 산업구조 변화와 인구감소라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 분야에서는 묵호·망상·추암·무릉권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벨트와 관광순환버스, 케이블카 등을 제시했고, 복지 분야에서는 어린이 안심응급체계와 AI 돌봄서비스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개혁신당 김홍수 후보는 ‘현장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앞세우며 제3지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핵심 화두로 내세우며 동해항을 국제 물류·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천혜의 항만과 해안선을 가진 동해가 잠재력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성대로 움직이는 정치가 아니라 현장을 아는 진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고도제한 완화와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동해·삼척·옥계 통합 추진 등 기존 후보들과 차별화된 공약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개소식에 참석해 “동해는 관광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중요한 시기”라며 “동해를 가장 잘 알고 실물경제를 풀어갈 사람이 필요하다”고 김 후보 지원에 나섰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