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 (6)
시니어vs여자 대결에 신예 합류…각 팀 10명씩 ‘30명 연승전’ 개봉박두 [바둑]

시니어vs여자 대결에 신예 합류…각 팀 10명씩 ‘30명 연승전’ 개봉박두 [바둑]

신사·숙녀에 신예팀 합류…각 팀 10명씩 총 30명 출전
한국기원, 20년 후원 이어온 지지옥션에 공로패 전달
18일 오후 7시 김영삼-김하윤 개막전으로 대회 막 올라

승인 2026-05-14 17:29:17 수정 2026-05-15 17:50:08
지지옥션배 20주년 기념 행사가 14일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렸다. 한국기원 제공
지지옥션배 20주년 기념 행사가 14일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렸다. 한국기원 제공

시니어와 여자의 대결로 출발한 지지옥션배가 ‘성년’을 맞은 20기에 신예를 포함해 총 규모 30명, 매머드급 연승전을 개최한다. 이는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배는 물론 과거 중·일 슈퍼대항전 당시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 20주년 기념식이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후원사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과 강은 대표, 한국법학원 이기수 원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프로기사협회 조한승 회장, 한국여성바둑연맹 이광순 회장, 바둑TV 임진영 본부장과 본선에 진출한 선수 30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지옥션 강은 대표는 “20년간 멋진 승부들을 보며 단순한 후원을 넘어 바둑계에 대한 책임과 사명감을 갖게 된다”면서 “앞으로도 뻔한 기전이 아니라 더욱 깊어지는 대회로 나아가는 상징적인 20주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기원은 20년 동안 지지옥션배를 후원하며 바둑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지지옥션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공로패에는 지난 20년간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을 개최해 프로기사들에게 기량을 펼칠 무대를 제공하고, 바둑계에 새로운 활력과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공헌한 뜻을 담았다. 

이어 대회 20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이 진행됐으며, 지지옥션과 한국기원 관계자들이 함께 스무 번째 대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지지옥션배는 2007년 2월 출범한 국내 대표 연승대항전이다. 시니어 남자기사와 여자기사가 맞붙는 ‘반상 성대결’ 콘셉트로 출발해 바둑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올해 20주년을 맞아 신예팀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신사팀·숙녀팀·신예팀의 3파전으로 확대됐다. 

올해 대회는 신사팀, 숙녀팀, 신예팀이 각 10명씩 출전해 연승대항전 방식으로 우승을 다툰다. 대진추첨 결과, 신사팀과 숙예팀이 먼저 맞붙고, 숙녀팀은 첫 라운드 휴번으로 결정됐다. 

각 팀 선봉장도 공개됐다. 신사팀은 김영삼 9단, 숙녀팀은 정유진 5단, 신예팀은 김하윤 3단을 첫 주자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개막전은 신사팀 김영삼 9단과 신예팀 김하윤 3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 개막전은 18일 오후 7시 한국기원 바둑TV 생중계로 진행된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 총규모는 2억450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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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기자
안녕하세요. 문화스포츠부 이영재 기자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전합니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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