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4일 (0)
에이피알, 美 흥행에 또 분기 최대 찍었다…1Q 매출 5934억

에이피알, 美 흥행에 또 분기 최대 찍었다…1Q 매출 5934억

해외 매출 5281억원으로 비중 89% 육박
미국 성장세에 화장품·뷰티 디바이스 동반 확대

승인 2026-05-07 10: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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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의 분기 매출 추이. 에이피알 제공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해외 시장 성장과 주력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0%, 173.7%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실적 성장은 해외 사업이 이끌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한 5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9.0%로, 전년 동기 대비 18.1%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매출은 2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8%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41.9%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나비고 마케팅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미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2025년 연간 브랜드 점유율 7.1%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점유율 14.1%로 1위에 올랐다.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는 올해 2분기부터 기존 얼타뷰티 외 복수의 미국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순차 입점할 예정이다.
일본과 기타 해외 지역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일본 매출은 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8% 증가했고, 기타 지역 매출은 1900억원으로 216.1% 늘었다.

에이피알은 신규 시장 공략과 유통 채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17개국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 메디큐브를 순차 론칭했으며, 인도 최대 뷰티 플랫폼 나이카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이 4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메디큐브의 PDRN 제품군은 출시 약 2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으며, 토너패드 제품군 누적 판매량도 2000만개를 넘어섰다.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 기간에는 메디큐브 제품 10개가 전체 뷰티 부문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부문 1분기 매출은 1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서의 성공이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플라이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 시장 진출과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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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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