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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방첩사 계엄 준비, 2024년 상반기부터…정황 확인”

종합특검 “방첩사 계엄 준비, 2024년 상반기부터…정황 확인”

승인 2026-05-04 2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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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미 종합특검팀 특검보가 4일 경기도 과천 2차 종합특검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 이후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2024년 3월 이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지미 종합특검팀 특검보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별도의 방첩사 관계자 조사를 통해 방첩사가 2024년 상반기부터 계엄을 준비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특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을 토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2023년 10월 이전부터 계엄을 모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법원은 1심에서 노상원 수첩의 증거 가치를 배척하며 특검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늦어도 2024년 12월1일쯤 그런 결심이 외부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종합특검팀은 계엄 준비 주체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특검팀은 지난주 피의자 2명을 포함해 총 43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 관련 압수수색 영장 등 내란 사건 관련 압수수색은 5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채해병 사건과 관련해서는 방첩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으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말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조사했고,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계엄 관여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 압수수색을 완료했으며, 광주에 있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 서버 압수수색을 이번 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특검은 수사 관련 내용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특별수사관에 대해 감봉 1개월 징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해당 특별수사관은 지난 2일 SNS에 피의자 진술조서를 게시하며 “수사 경력을 쌓으면 형사 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 특검보도 지난달 9일 친여 성향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을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등 주요 피의자와 소환 관련 수사 상황을 언급해 지적받은 바 있다. 김 특검보는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돼 현재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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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주 기자
정치부 김건주입니다.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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