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6)
주말 주사기 250만 개 추가 생산…‘매점매석’ 2차 단속

주말 주사기 250만 개 추가 생산…‘매점매석’ 2차 단속

총재고 4788만 개…1차 단속 32개 업체 적발
李대통령 “반사회적 행태 엄중하게 단죄”

승인 2026-04-27 17:16:34
오유경(오른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8일 수액세트 제조업체를 방문해 생산 및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보건당국이 의료소모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생산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250만 개의 주사기가 추가 생산돼 온라인몰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오후 5시 기준 주사기 생산량은 745만 개, 출고량은 595만 개로 당일 총재고량이 4788만 개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주말(25~26일) 한국백신, 성심메디칼, 성심메디케어, 정림의료기산업 등 4개 제조업체가 250만 개의 주사기를 추가 생산했다. 식약처는 이 물량을 온라인몰이나 수급이 필요한 병·의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매점매석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차 특별단속에 이어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 위반 의심 업체를 대상으로 2차 특별단속을 실시 중이다. 매점매석 불법행위 적발 시에는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전국 주사기 판매업체를 특별단속한 결과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위반한 업체 32개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 중에는 약 13만 개 주사기를 쌓아두고도 판매하지 않거나, 특정 거래처에만 판매량의 59배에 달하는 62만 개를 납품한 업체도 있었다. 주사기 제조·판매 업체의 매점매석 행위를 인지한 경우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 행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전국 주사기 판매업체를 특별단속한 결과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위반한 업체 32개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 중에는 약 13만 개 주사기를 쌓아두고도 판매하지 않거나, 특정 거래처에만 판매량의 59배에 달하는 62만 개를 납품한 업체도 있었다.

식약처는 “매점매석 불법행위가 적발되는 경우에는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에 들어오는 신고에 대해서도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점검 및 고발 등의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전쟁 여파로 의료용 소모품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재기와 담합, 출고 조절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X(옛 트위터)에 보건 당국의 주사기 매점매석 무더기 적발 기사를 공유하며 “공동체의 위기를 이용해 위기를 악화시키며 돈벌이하는 이런 반사회적 행태는 엄중하게 단죄할 것”이라며 “지속적 단속은 물론 발각된 위반 행위에 대해선 신속한 수사와 엄벌, 최대치의 행정 제재 등 최대한의 사후 조치를 내각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잘 살면 뭔 재민겨? 같이 삽시다”라고 적었다.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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