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익성이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것이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5340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하며 2021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실적 반등의 일등 공신은 OLED다.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전년 동기보다 5%포인트 확대됐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 판매가 늘면서 면적당 판매 가격(ASP)도 1년 전보다 55%나 껑충 뛰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등)과 모바일용 패널이 각각 37%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TV용 패널 16%, 차량용 패널이 10%를 차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중소형 패널은 기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대형 패널은 프리미엄 TV와 모니터용 OLED 제품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중대형 사업 전반에서 OLED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형 부문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고객사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중형 부문은 독자 기술인 ‘탠덤 OLED’를 앞세워 고부가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용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사가 강점을 지닌 고사양 제품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되며 기술 장벽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전사적 노력을 통해 기술 차별화를 강화하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