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5)
‘비디디’ 곽보성 “KT 상승세? 이 정도일 거라 아예 생각 못해” [쿠키인터뷰]

‘비디디’ 곽보성 “KT 상승세? 이 정도일 거라 아예 생각 못해” [쿠키인터뷰]

KT 롤스터, 창단 첫 개막 7연승
“‘에포트’ 이상호 콜업 후 안정화”

승인 2026-04-22 19:25:16
‘비디디’ 곽보성이 2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키움 DRX와의 경기를 승리한 뒤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이 정도일 거라고 아예 생각 못 했죠.”

KT 롤스터는 2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키움 DRX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KT는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7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비디디’ 곽보성은 “위험한 순간도 많았는데, 역전해서 좋다. 팀 분위기를 좋게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세트는 힘이 늦게 올라오는 조합이었다. 중간에 사고도 나서 힘들었지만, 밸류가 좋아서 잘 역전했다”며 “2세트에는 저희가 상대 설계를 잘 캐치해서 이겼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시비르-유미 조합에 대해 “미드 입장으로서는 불편한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유미를 하면 상대 서폿이 돌아다닌다”면서도 “중후반 밸류는 확실히 좋다”고 말했다. 2세트 인베이드 전략에 관해서는 “즉흥적으로 조합을 보고 판단하는 편이다. 게임 시작 전에 조합을 체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정석 탱커를 앞에 둔 안정적인 조합 대신, 위험성이 높지만 딜러가 많고 고점이 높은 조합을 선호하고 있다. 이날도 1세트 탑 제이스, 2세트 탑 베인을 선택했다. 곽보성은 “최근 바텀이 예민하다. 탑이 딜러 챔피언을 했을 때 더 압박하는 구도가 많이 나온다”며 “챔피언 자체가 좋아서 계속 뽑는 것도 있다”고 했다.

곽보성은 KT의 선전 비결로 ‘에포트’ 이상호를 꼽았다. 이상호는 정규시즌 들어 선발로 출전하며 팀 운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곽보성은 “상호가 올라오고 나서 경기력이 안정화됐다. 상호와 함께 팀 플레이를 잘 맞춰 가다 보니 경기력이 잘 나온다”고 만족했다. 그러면서 “2022시즌 농심 때와 비교해 훨씬 잘해졌다. 멘탈도 강해졌다.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또 ‘퍼펙트’ 이승민을 언급한 그는 “원래도 라인전은 잘했다. 제가 느끼기엔, 자기 주도적인 게 생겼으면 좋겠다고 봤다”며 “그런 부분이 되다 보니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 같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고평가했다.

팀 상승세에 “이 정도일 거라고 아예 생각하지 못 했다”는 곽보성은 “연습 단계 때부터 잘 된다고 느껴졌지만, 대회를 해봐야 했다”면서 “실제 대회에서 이기다 보니 기세를 탔다”고 웃어 보였다.

KT는 BNK 피어엑스,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경기만 잡으면 라운드 전승이다. 곽보성은 “당장 앞 경기를 보지 않고, 팀 경기력에 집중하겠다. 경기력을 올리는 데 신경 쓰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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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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