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대한항공의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대폭 급등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거리 구간별 최소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으로 책정했다.
5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갤런당 511.21센트(배럴달 214.71달러)로 책정됐다.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MOPS가 470센트를 넘게 되면 유류할증료 최고 등급인 33단계가 적용된다. 이번 달에 적용된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나 오르게 됐다. 33단계가 적용된 건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 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노선별로 보면 미국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만 112만원으로, 4월과 비교해 왕복 기준 최대 약 50만원이 오르게 된다. 후쿠오카‧칭다오 등 단거리 노선(499km 이하)은 4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80%가량 뛰었다. 방콕‧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2000~2999km)은 12만3000원에서 25만3500원으로 106% 올랐다.
아시아나항공도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최고 수준인 33단계가 적용된다. 거리 구간별로 보면 최소 8만5400원에서 최대 47만6200원으로, 약 2배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