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7일 (0)
김승연 한화 회장, 오너 일가 ‘연봉 1위’…직원과 보수 격차 살펴보니

김승연 한화 회장, 오너 일가 ‘연봉 1위’…직원과 보수 격차 살펴보니

승인 2026-04-15 09:09:33 수정 2026-04-15 09:31:44
CEO스코어 자료 제공. 

대기업집단 오너 일가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가 27억원에 달했다.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계열사 46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 오너일가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는 27억1935만원으로 전년(25억4413만원) 대비 6.9%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9110만원에서 1억120만원으로 11.1% 늘었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한 오너 일가는 총10명이다. 이중 김 회장은 5개 계열사로부터 총 248억4100만원을 수령,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91억3400만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181억30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77억4300만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174억6100만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57억3500만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45억7800만원),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121억6300만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119억8500만원), 정몽원 HL그룹 회장(104억84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기업 오너 일가와 일반 직원의 보수 격차도 조사됐다. 보수 격차가 100배 이상인 곳은 두산, 효성, 이마트 등 3곳이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보수는 두산 직원 1인당 평균 보수 1억1445만원 대비 158.4배에 달했다. 가장 격차가 작은 기업은 하이트진로홀딩스로 분석됐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6억 원으로 직원 1인 평균 보수(1억2100만원)의 5배에 그쳤다.

대기업 오너 보수가 증가할 때 직원 보수가 감소한 기업도 10곳에 달했다. 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의 보수가 2024년 5억6400만원에서 2025년 9억3000만원으로 64.9% 증가할 때, 삼양홀딩스 직원의 평균 보수는 7454만원에서 7055만원으로 5.3% 감소했다. 김 사장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지급금이 5억원 이상인 오너일가는 132명, 해당 오너일가가 존재하는 기업은 150곳이었다. 직원들의 평균 보수는 미등기임원 보수를 제외한 보수총액을 직원 수로 나누어 계산했다. 보수 격차는 오너일가 보수총액을 직원 1인 평균 보수로 나눈 수치다. 오너일가 급여가 12개월분이 되지 않는 경우는 비교 불가능해 비교에서 제외했고, 퇴직소득도 포함하지 않았다.
이소연 기자 프로필 사진
이소연 기자
꼼꼼히 쓰겠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