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위원장은 7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이 조용한 공천을 하는 것은 쉽지만, 그렇게 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며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영남의 기득권을 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현재 나태한 상태다. 공천 갈등으로 인해 아프기는 하지만, 기득권을 바꾸는 공천을 하고 싶었다”며 “대구는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좋은 자리다. 호남 출신으로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와 같은) 일련의 소란이 없었다면 아마 국민의힘은 그대로 주저앉아 무너졌을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향후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당이 안주하려 했던 태도에 대한 변화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언급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출마와 관련해, 호남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민주당의 독점 구조를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까지 31년 동안 호남에서 출마해 왔다”며 “호남은 30여 년 넘게 민주당의 독점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 이 구조를 깨자는 목소리를 내고 싶어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는 30% 득표가 목표다. 30%를 득표한다고 해서 당선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정치권을 크게 긴장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호남 발전에 필요한 사안에 대해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전남과 광주가 통합을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발전 기회는 없다”며 “특별법은 여야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다. 호남에서 국민의힘의 지지가 30%를 넘는다면, 호남 지역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호남은 보수가 가장 먼저 무너진 현장”이라며 “보수 정당은 40여 년 동안 호남 포기를 전략으로 삼아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호남 보수는 회생 불능으로 보일 만큼 처참한 상태에 도달했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호남 보수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 지방선거 전국 완패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여전히 내부 싸움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의 험지인 호남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