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8일 (1)
토스인슈어런스, 조병익 대표 연임…초기 리더십 재신임 배경은

토스인슈어런스, 조병익 대표 연임…초기 리더십 재신임 배경은

승인 2026-03-31 11:17:19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 토스인슈어런스 제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가 조병익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 창립 초기부터 성장을 이끈 리더십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은 결정으로, 경영 안정성 확보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대표의 연임을 의결했다. 새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년이다.

조 대표는 2019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2028년까지 약 10년간 회사를 이끌게 됐다. 설립 초기부터 조직을 이끌어온 점을 고려할 때 경영 연속성과 안정성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설계사 2명→2800명…외형·내실 동반 성장

조 대표 취임 이후 회사는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확대했다. 2022년 2월 설계사 2명으로 대면 영업을 시작한 이후 인수합병 없이 순증을 이어가며 설계사 수는 2025년 말 기준 2809명으로 늘었다. 인당 생산성과 계약 유지율 등 주요 지표에서도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2018년 설립된 비바리퍼블리카의 첫 계열사로, 보험 유통 구조를 데이터와 기술 중심으로 재편한 플랫폼형 GA다. 다수 보험사 상품을 비교·분석해 고객 맞춤형 보장을 제안하고, 설계와 상담 전 과정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갖췄다.

특히 평균 연령 30대의 설계사 조직을 기반으로 인맥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상담을 강화했다. 현장 피드백을 시스템과 상품 설계에 빠르게 반영하는 구조도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팀과 설계사들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며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며 “상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제안은 고객 인터뷰와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되며, 영향도가 크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제품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협업 중심 조직·내부통제 강화…영업 방식 차별화

조 대표는 내부 통제 강화에도 주력해왔다. 과도한 권유를 지양하고 고객이 보장 내용을 직접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상담 체계를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22년 2월 대면 영업 전환 이후 체결된 약 40만건의 보험계약 가운데 금융당국에 접수된 고객 민원은 한 자릿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평균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2024년 DB손해보험 프리미엄 GA 브랜드 대상, 2025년 KB라이프생명보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GA 대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등과 소비자 보호 관련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조병익 대표는 “지난 여정은 토스인슈어런스가 하나의 팀으로 우리의 가설을 현실로 증명하며 보험의 본질적 신뢰를 회복해온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사가 성공하는 데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약속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이제 시작 단계”라며 “단순 판매를 넘어 고객 삶에 집중하는 상담 구조를 고수하고 보험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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