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11일 “민주당 당선자의 폭언, 이것이 독점 권력의 민낯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공인으로서의 자질과 품위를 의심하게 하는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전남·광주의 38년 가까운 일당 독점 구조가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리고, 결국 권력의 오만과 독선을 낳을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해 왔다면서 안타깝게도 시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지 깊은 걱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인을 향한 폭언과 위협적 행동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언론의 자유와 상호 존중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민주당의 명확한 조사와 해당자에 대한 엄중 징계여부 검토, 특별시민에 대한 사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9시 20분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의원 사전간담회’가 열리기로 한 영암의 ‘호텔 현대’ 행사장에서 박만 당선인과 취재를 위해 참석한 한 언론인과의 충돌 상황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일부 공개됐다.
언론인이 의회 관계자들에게 다소 큰 목소리로 행사 자료를 요구했고, 박 당선인이 ‘시끄럽게 한다’며 조용히 하라고 요구하면서 실랑이가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언론인에게 “너나 조용히 해 XX야”, “콱 그냥 니X X” 등 막말을 하고 때릴 듯 달려들어 주변에서 다른 참석자들이 말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건이 공개된 뒤 10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김원이 위원장이 입장문을 내 사과하고 철저한 공직 기강 확립을 약속했다.
이후 광주시당도 성명을 내고 사과했다.
광주시당은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의회에 대한 시·도민의 염원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경솔한 행위”라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고 박 당선인에게 즉각적이고 엄중한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