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 대합실. 많은 인파가 오가는 공간 한편에 마련된 ‘구강보건주간 건강체험관’은 잠시 발걸음을 멈춘 주민들로 북적였다.
영남이공대학교 치위생과 재학생 10명과 지도교수 2명은 칫솔을 쥔 손의 각도부터 불소용액 사용법까지 생활 밀착형 구강관리법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대구 남구보건소가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는 ‘스스로 관리하는 치아 건강’이라는 메시지를 시민의 일상 동선 속으로 끌어들였다.
학생들은 부스를 찾은 주민의 연령과 구강 상태를 빠르게 파악해 맞춤형 지도를 이어갔다.
칫솔 선택 기준과 교체 시기, 올바른 칫솔질 순서, 불소의 기능과 효과를 직관적으로 설명했고, 간단한 상담을 통해 개인별 관리 습관을 교정했다.
“치아는 전신 건강의 지표”라는 설명이 더해지자, 체험관 앞에는 아동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상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익히려는 질문이 이어졌고, 현장은 짧지만 밀도 높은 ‘이동형 치과 교실’로 바뀌었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며 소통 능력과 대응력을 키웠고, 주민들은 검증된 정보를 통해 구강관리 의지를 다졌다.
봉사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상담과 교육을 반복하며 예비 치과위생사로서 필요한 태도와 전문성을 체득했다.
손화경 영남이공대 치위생과 학과장은 “현장 중심 봉사는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배우는 교육”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구강보건활동을 지속해 학생 실무 역량과 주민 건강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치위생과는 첨단 실습 기자재와 현대식 교육 공간을 기반으로 산업체 수준의 실무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대학병원과 의료기관 연계 임상실습으로 현장 적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6년간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을 기록했다.
졸업생은 대학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 다양한 진로로 진출하고, 독일 치과 취업 연계와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역량도 확장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