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의 대표 브랜드 불닭이 출시 14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했다.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며 누적 매출 7조원을 넘어선 불닭은 최근 신규 캐릭터를 공개하고 상표권 등록을 추진하는 등 단순 라면 브랜드를 넘어 지식재산권(IP) 사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등 ‘불닭’(Buldak) 면류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말 기준 100억개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누적 매출은 7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14년 만에 거둔 성과다.
불닭은 일본·독일·뉴질랜드 등 3개국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누적 판매량은 2017년 10억개, 2022년 40억개, 지난해 90억개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00억개 고지에 올랐다. 현재 연간 판매량은 약 20억개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1초당 63개가 팔리는 셈이다.
불닭의 글로벌 흥행은 삼양식품의 수출 성장도 이끌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 수출 확대에 힘입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연간 수출 9억달러를 달성했다. 불닭은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앞서 100억개 판매 돌파를 계기로 불닭 세계관의 새 캐릭터 ‘페포’(PEPPO)도 공개했다. 그룹 계열사 삼양애니가 개발한 페포는 기존 캐릭터 ‘호치’가 고추를 먹고 낳은 알에서 태어난 병아리라는 설정을 하고 있다.
회사는 이달부터 페포를 전면에 적용한 신규 불닭 패키지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또 캐릭터 공식 홈페이지 ‘페포월드닷컴’을 개설하고 오는 8월부터 인형, 키링, 쿠션 등 굿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