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자. 반드시 투표하자. 정치를 포기한 결과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말은 특정한 후보나 진영을 유리하게 하는 선거운동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착하게 살아야 한다, 나쁜 아이들과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는 충고가 편 가르기나 누군가를 음해하는 것이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한 민주주의에 대한 상식적인 조언에 화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둑조차도 도둑질은 나쁘다는 말에 속으로 화가 날지언정 겉으로 화를 내지는 않는다”며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와 선거 참여를 강조하는 말을 선거운동이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생각한다면 스스로의 도덕적·민주적 판단 기준이 온당한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적 판단의 기준은 상식과 국민이어야 한다”며 “정치는 누군가를 비난하며 상대의 실패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잘할 것인지 경쟁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국민이 투표했으면 좋겠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말이나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에 대해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다”며 “그것이 옳은 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글 말미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현실과 미래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표를 포기하지 말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찾아 반드시 투표해 달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