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트럼프 “이란과 위대한 합의 아니면 없다”

트럼프 “이란과 위대한 합의 아니면 없다”

승인 2026-05-25 20: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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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가능성을 둘러싼 비판론을 정면 반박하며 “(이란과) 위대하고 의미 있는 합의가 아니면 아무 합의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대해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길을 열어준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이란과의 잠재적 합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비웃는다”며 협상 비판론자들을 강하게 공격했다.

그는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인사(RINO·Republican In Name Only)와 민주당을 비하하는 표현인 ‘덤크랫(Dumocrats)’을 언급한 뒤 “이들은 내가 거둔 모든 훌륭한 승리를 끊임없이 비판한다”고 주장했다.

또 톰 틸리스 상원의원과 빌 캐시디 상원의원,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 등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약하고 무능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매시 의원에 대해서는 “당과 국가에 엄청난 불충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방향과 관련해 “합의는 위대하고 의미 있는 것이 되거나, 아니면 아예 없을 것”이라며 “오바마 행정부가 체결한 JCPOA와는 완전히 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CPOA는 2015년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와 이란이 체결한 핵합의다. 이란이 핵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가 대이란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당시인 2018년 일방적으로 합의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글에서 JCPOA를 두고 “이란에 핵무기로 가는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길을 열어줬다”며 “나는 그런 식의 합의는 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휴전 연장 등을 놓고 물밑 협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왔다. 다만 핵 문제와 제재 완화 범위 등을 둘러싼 양측 입장 차가 여전히 커 실제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쳐.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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