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7일 (0)
정용진, 26일 ‘탱크데이’ 논란 대국민 사과…진상 조사 결과도 발표

정용진, 26일 ‘탱크데이’ 논란 대국민 사과…진상 조사 결과도 발표

승인 2026-05-24 19:04:58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에 나설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9일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지만, 논란 확대로 대면 사과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자체 진상 조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18일 텀블러 판매 행사를 홍보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썼다가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 회장은 논란이 불거진 당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하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이 불매운동을 선언하는 등 후폭풍은 그치지 않았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1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최근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의 반역사적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민주주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날 오후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5·18 북한군 개입설과 같은 악의적 가짜 뉴스, 아울러 국가 폭력 범죄를 미화하거나 희생자를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는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의 수사를 받게 됐다. 이번 사건은 고발인 조사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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