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 후보는 ‘계양 토박이 사업가’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기존 정치권이 공약으로만 내걸고 실현하지 못한 지역 현안들을 ‘실리 있는 마스터플랜’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기업 유치보다 ‘특화 신산업’ 핵심…판교 모델 응용할 것”
심 후보는 계양구 임학동 소재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계양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특화된 신산업단지 조성’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형식적인 공약은 알맹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심 후보는 “애니메이션·게임 등이 특화된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특화 환경을 계양에 조성해, 작은 규모라도 기술력이 탄탄한 기업과 청년 창업가를 끌어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도 제시했다. ‘박촌동 개발’을 통해 주거·교통 모델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논의 중인 ‘대장-홍대선’을 언급하며 “계양역으로 무리하게 꺾는 방식보다는 박촌동으로 연결해 박촌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추후 9호선-공항철도, 인천 1호선 연결로 복합환승센터가 되고 대장-홍대선까지 가면 한 4~5개가 이곳에서 환승을 해야 되니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그린벨트를 합리적으로 해소해 청년 주택과 상권을 통합 개발하면 주거 환경 및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40년간 조경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이력은 심 후보의 정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서부간선수로와 굴포천은 계양의 보물이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악취가 나는 등 지적을 받고 있다”며 “수자원공사와 협력하는 등 수질 개선과 수변 공원화를 도모하고 주민들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 후보는 “이 같은 관광 자원과 교육·문화가 어우러지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찾아오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된다”며 “부동산 개발 위주의 방식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쾌적한 삶’을 만드는 것이 계양 발전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 여야 갈등보다 구민 위한 ‘합리적 균형’ 우선
심 후보는 중앙 정치권의 소모적 대립을 경계하며 ‘합리적인 정치’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당의 지침을 따르되, 계양구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상대 후보의 정책이라도 좋은 점은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현태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공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후보로서 단일화를 고려한 적은 전혀 없다”며 “계양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역 토박이로서 나만의 타임스케줄대로 끝까지 완주해 구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심 후보는 마지막으로 정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여야, 계파를 타파하고 국민을 위한 입법 활동을 하는 일”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선거는 정치 자체를 위한 출마가 아닌, 내 고향 계양의 30년 정체를 끝내고 구민들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당선돼 2년의 임기를 4년처럼 쓰며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의 기틀을 확실히 닦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