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5일 (1)
진주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폐막…5700여 명 관람

진주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폐막…5700여 명 관람

관람객 만족도 99%…대표 야간관광 콘텐츠 입증

승인 2026-05-18 17:22:32 수정 2026-05-19 0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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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선보인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2026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주시가 주최하고 극단현장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공연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과 연휴 기간 동안 진주성 의암 일원에서 진행됐다. 총 10회 공연 가운데 9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약 57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의기논개’는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논개의 정신을 기리는 작품으로, 진주성과 남강이라는 역사적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소 특화형 실경 공연이다.

특히 남강 위 수상 특설객석에서 관람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진주의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공연은 객석 후면 단차 구조를 개선해 시야를 크게 확보하면서 뒷좌석에서도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백성들이 유등을 띄우는 장면에서는 진주성 전투 당시 군사 신호와 통신 수단으로 활용된 유등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관람객 만족도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9%가 ‘만족 이상’이라고 평가했으며, 네이버 평점은 5점 만점에 4.91점을 기록했다. 관람객 구성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20-40대 관람객 비율이 83%로 젊은 층의 참여가 활발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도 증가해 다양한 세대로 관람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진주시 거주 관람객이 59.4%를 차지했으며, 경남권 16.5%, 부산·인천 등 광역시 15%, 서울·경기 4.5%로 집계됐다. 특히 외지 관람객 비율이 41%에 달해 전국 단위 관광객 유입 효과도 확인됐다.

재관람 비율도 높았다. 전체 관람객 가운데 12.5%는 2회 이상 공연을 관람한 이른바 ‘N차 관람객‘으로 조사됐다. 공연 정보 습득 경로는 SNS가 59%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진주문화관광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의기논개‘ 홍보 릴스 영상은 조회수 134만 회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진주시 관계자는 “의기논개가 매년 완성도를 높이며 진주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 관광을 결합한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번 공연 성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고도화와 국내외 홍보를 강화해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를 대한민국 대표 야외 실경 공연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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