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조치와 안보 현안 등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15일 박 차관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크리스토퍼 랜다우 국무부 부장관과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박 차관이 방미 기간 미국 측 인사들과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조치를 비롯해 한미 간 현안과 글로벌 이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조인트 팩트시트를 통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와 핵연료 농축·재처리 권한 확대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이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 문제와 쿠팡 조사 등을 거론하며 안보 분야 후속 협의를 사실상 미루면서 관련 논의가 늦어지고 있다.
중동 전쟁 등 대외변수도 한미 간 안보 협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실무단은 당초 올해 1분기 한국을 방문해 핵잠 건조를 포함한 세부 의제를 협의할 예정이었지만 미측 사정으로 일정 조율이 지연된 상태다.
이에 따라 박 차관은 이번 방미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핵잠 등 안보 분야 실무 협의를 조속히 재개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차관은 이번 방미에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와 정보 공유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회담에서 관세 휴전 기조를 재확인했지만 반도체·희토류·첨단기술 통제 문제에서는 뚜렷한 합의를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차관은 방미 기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현재 관련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