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전국 수목원·정원 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특히 드론,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집중 안전점검부터 관람객 참여형 위험신고 캠페인까지 동시에 펼치며 ‘사고예방 안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수정은 내달 19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에서 ‘2026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공공기관 안전관리 책임이 강화된 상황에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전시온실, 교량, 산책로, 전기·가스설비, 기계실, 소방시설 등 관람객 이용 빈도가 높은 주요 시설이다.

한수정은 드론과 열화상카메라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위험요소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계실 배관 압력, 교량 구조물 균열, 산책로 목재펜스 고정 상태 등 안전요소를 육안 확인 수준을 넘어 구조 안전성까지 세심하게 살필 방침이다.
한수정은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요소는 즉시 개선 조치하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특성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병행한다.
특히 올해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관리 체계도 확대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방문객 대상 ‘국민 파수꾼’ 캠페인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수목원 내 방문자센터와 트램 승차장 등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위험요소를 사진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노후 시설물, 관람로 위험요인, 산사태 우려지 등이다.
수목원은 접수 내용을 위험성 평가를 거쳐 등급별로 분류하고, 사고 우려가 큰 사안은 즉시 조치할 방침이다.
이 같은 안전조치 강화는 수목원·정원 시설이 단순 관람 기능을 넘어 체험·교육·휴식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고령층 이용 비중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외 공간, 온실, 교량, 경사 관람로 등 다양한 시설이 혼재한 수목원과 정원에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또 한수정은 안전경영 체계 구축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관 차원의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재난대응 훈련과 산업안전 교육, 시설물 정밀점검 등을 정례화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겨울철 폭설 등 계절 재난 대응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ESG 경영과 연계한 안전경영을 강화해 단순 시설 유지 차원을 넘어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공 수목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