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대구시장 선거가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현재 대구 선거판은 정권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견제론’과 원활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지원론’이 거세게 충돌하는 모양새다. 야당 지지층은 정부 감시를 위해 힘을 실어줄 것을 주장하는 반면, 여당 지지층은 지역 발전을 위한 여당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각각 결집하면서 양당 시장 후보들의 지지율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진영 간 결집이 더욱 공고해져 막판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도층 흡수 여부도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4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오전 9시 30분께, 파란 셔츠 차림으로 선관위를 찾은 김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절박함에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구를 다시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인사들의 캠프 합류와 관련해 “결국 대구를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대구가 더 이상 고립돼서는 안 되고, 외부 투자와 성장 동력이 들어와야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 당론으로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페이스북에 밝힌 것과 관련해 “국가 지원 비중을 점점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보다 확실한 추진 근거를 만들기 위해 국가 책임을 명확히 하는 방식으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돈과 사람 모이는 대구 만들겠다”
앞서 오전 9시 4분께 대구 선관위를 찾은 추 후보는 후보 등록 후 “대구경제 살리기 총력전”을 선언했다.
추 후보는 출정 선언문을 통해 “지난 연말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한 뒤 시장과 거리,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당부는 ‘대구경제를 꼭 살려달라’는 것이었다”며 “그 말씀을 시민들의 절박한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경제는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없다”며 “대한민국이 검증한 경제전문가로서 경제·정치·행정 경험을 모두 대구경제 발전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날부터 실전에 바로 투입돼 돈과 사람이 모이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AI와 반도체, 로봇,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중심으로 산업 지도를 바꾸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1조원 창업성장펀드로 대구경제 대개조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법치와 상식을 중시하는 대구의 자존심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20일 뒤 대구의 미래를 결정할 선택의 날을 앞두고 더 크게 결집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찬 “실용정치로 정체된 대구 변화시킬 것”
이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정체된 대구 정치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만들겠다”며 “시민 삶과 지역 미래를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과 미래산업, 민생경제 회복을 중심으로 대구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깨끗하고 책임 있는 선거운동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정책 중심 선거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지역 현장 방문과 시민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