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4일 (0)
李대통령 “대외 문제서 자해적 행위 있어…공적 입장 가지길”

李대통령 “대외 문제서 자해적 행위 있어…공적 입장 가지길”

비교섭단체의원들과 오찬
외교·안보 둘러싼 정치권 공방 속 ‘자해적 행위’ 우려 언급

승인 2026-04-29 15:44:14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의원들과 오찬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외교·안보 등 대외 현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다른 나라 사례를 봐도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라 다투더라도, 외교·안보 등 대외 문제에서 자해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 쉽지 않다”며 “아쉽게도 우리 안에는 그런 요소들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비교섭단체 5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조정식 정무특보,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 계신 분들이 그렇다는 말씀은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께서는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정치가 통합의 역량을 발휘해 주길 바라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권이 한미관계 등 정부 외교 정책을 비판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외 문제만큼은 정쟁을 자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모두 알고 계신 것처럼 대외적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국내 문제는 우리 스스로 이겨낼 수 있지만, 대외 환경 악화는 우리 힘만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어려움을 이겨나가려면 국내에서 대외 관계를 바라볼 때 공적인 입장을 가져주시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치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는 본질적으로 남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며 “각자의 신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은 차이와 이해관계를 넘어 무엇이 더 나은지 경쟁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장 큰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저도 노력하겠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대내외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나가자”고 밝혔다.

아울러 참석자들을 향해 “하고 싶은 말도 많으실 텐데 저도 듣고 싶은 얘기가 많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자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