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당이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후보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여부와 지역 결정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 의원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보궐선거에 제가 먼저 출마 의사를 피력한 적은 없다”며 “당에서 먼저 연락이 와 ‘출마할 수 있겠냐’고 물어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공천 시기에 대해서는 “조만간 (당이) 결정할 것 같다”며 “선거가 40일도 안 남았다.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출마 지역과 관련해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했기 때문에, 당에서 전략적으로 판단해 결정을 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에 여론조사를 돌렸다고 알고 있는데, 어느 지역에서 어느 후보가 높은 경쟁력을 보였느냐 자료를 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남이 좋냐’는 질문에 대해 “평택을의 선거 구도가 가장 복잡한 건 사실”이라며 “하남같이 양자 구도가 확실한 곳이 지금 상황에서는 더 편하지만, 전적으로 당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답했다.
특히 평택을의 경우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했다. 김 전 의원은 “현재 5자 또는 6자 구도가 될 수 있어 막판까지 단일화 얘기는 계속 나올 수 있다”며 “민주·진보 진영의 세 후보가 각개 약진을 해 완주할 경우, 국민의힘 당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하남갑으로 출마하게 될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1대1 구도가 될 것”이라며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임은 틀림없지만, 국민의힘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과연 공당으로서의 모습이 맞느냐는 점, 지역적인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여당 후보가 일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 역할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역할이 있다고 본다”며 “중도뿐만 아니라 보수까지 아우르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이나 비전이 있어서 폭 넓은 민주당을 만드는 데 제 역할이 있다”고 소리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전략공천 여부와 지역 배치 등을 놓고 막판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