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3일 (6)
“이건 분명 졌고 방법이 없는데…” 씨맥이 DK 선수들에게 창피했던 이유 [쿠키인터뷰]

“이건 분명 졌고 방법이 없는데…” 씨맥이 DK 선수들에게 창피했던 이유 [쿠키인터뷰]

승인 2026-04-17 22: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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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 감독이 1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1라운드 T1과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승리 키워드? ‘위닝 멘탈리티’.”

‘씨맥’ 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디플러스 기아는 1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1라운드 T1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난적’ T1을 꺾고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승리 키워드를 하나 꼽자면 위닝 멘탈리티가 아니었나 싶다”며 “위닝 멘탈리티라는 단어를 형식적으로 느꼈다. 3세트도 중반에 포기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콜을 들으면 주파수, 톤 등으로 많은 거를 느낄 수 있다. 선수들은 아직 안 졌다고 보고 있더라.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약간 창피하기도 했다. 상대 실수를 캐치하고 아득바득 이기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선수단을 치켜세웠다.

3세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바텀이 사고가 났다. 발이 풀린 파이크의 템포를 쫓아갈 수 없었다. 파이크가 시도할 때마다 성공적으로 하더라. 특이점이 넘었고, 졌다고 봤다.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선수들이 잘하더라. 많이 배웠다”고 웃으며 말했다.

‘루시드’ 최용혁은 “너무 집중하느라 기억이 안 난다”고 웃은 뒤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얘기하면서 여러 얘기를 했다. 자기 할 일을 찾으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커리어’ 오형석은 위닝 멘탈리티의 배경으로 ‘신뢰’를 언급하며 “서로를 믿었다. 우리 할 것만 찾다 보면 언젠가 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게임했다. 각자의 폼이 올라가다 보니 서로를 믿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김 감독은 “현재 기준으로도 강팀의 반열에 충분히 들 수 있다”면서도 “3번이 계속돼야 우리 것이다. 좀 더 봐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이어 “평균 체급을 올리는 과정이다. 돌아가서 연습 잘하고, 분석하고 솔리드하게 하다 보면 디플러스 기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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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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