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5일 (1)
지선 앞두고 ‘유튜브 소통’ 시작한 장동혁…국민의힘 지지율 반등 이끌까

지선 앞두고 ‘유튜브 소통’ 시작한 장동혁…국민의힘 지지율 반등 이끌까

장동혁, 새 유튜브 채널 개설…청년들과 직접 소통 나서
당내 주요 현안 관련, 외부 유튜브 출연해 입장 밝히기도
최근 당 지지율 침체 이어져…경선 일정 지연 등 ‘이중고’

승인 2026-04-06 17: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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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장대표 어디가?’에서 서울 회기역 인근 부동산을 방문한 뒤 식당에서 청년들과 주거 문제를 논의했다. 장동혁 대표 유튜브 갈무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2030 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특히 현장 행보를 담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새로 개설하는 한편, 여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내 주요 현안과 관련한 본인의 입장을 가감 없이 밝히는 등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장대표 어디가?’라는 개인 채널을 통한 민심 공략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측은 지난 3일 해당 채널에 장 대표가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인근의 부동산 업체와 원룸을 방문한 콘텐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에서 장 대표는 부동산을 찾아 청년 주거 실태와 월세 가격 등을 살펴본 뒤 직접 원룸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또 김효은 대변인과 함께 청년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주거 문제와 관련한 고충을 경청했다. 장 대표는 영상 말미에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문제를 몸으로 느끼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면서 “지금 청년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거비를 포함해 숨만 쉬고 살아도 한 달에 150만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며 “주거 정책이 잘못되면 청년들의 미래가 사라진다. 청년들의 꿈이 다시 피어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주택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에는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에 출연해 당의 지방선거 전략 등을 공개했다. 장 대표는 주호영 의원·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컷오프(공천 배제) 된 대구시장 경선과 관련해 “주 의원의 경우 법원이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면서 “이후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할 기회가 따로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위원장에게는 대구시장 경선 참여 대신 재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 전 위원장은 방통위원장 시절 민주당과 치열하게 맞서 싸운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경험을 가지고 국회로 와서 민주당과 싸운다면 당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다면 당대표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장대표 어디가?’에서 서울 회기역 인근 부동산을 방문한 뒤 식당에서 청년들과 주거 문제를 논의했다. 장동혁 대표 유튜브 갈무리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의 이와 같은 행보가 정책 중심 이미지 강화를 통해 침체 흐름을 보이고 있는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이날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1.3%를 기록해 49.9%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과 18.6%p의 격차를 보였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4.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뿐만 아니라 주요 지역에 후보 공천을 확정하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일부 컷오프 된 후보들의 법원 가처분 신청 등으로 경선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장 대표가 경선 일정 지연 등 난관 속에서도 당의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장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따로 개설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모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 하다”면서 “단순한 이미지 메이킹이 아닌 중도층·청년들과의 외연 확장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주거·일자리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파악하려는 모습은 정책 중심의 선거로 전환하겠다는 장 대표의 의지”라며 “이를 통해 보수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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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부 전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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