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8일 (1)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 서울 휘발유·경유 모두 1900원대 돌파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 서울 휘발유·경유 모두 1900원대 돌파

승인 2026-03-30 09:57:16
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 30일, 서울 휘발유에 이어 경유 평균 가격도 1900원대를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리터)당 1873.1원으로 전날보다 8.4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865.9원으로 7.9원 상승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오름폭은 더 컸다. 이날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27.6원으로 전날보다 13.1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9.8원 상승한 1902.9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L당 1900원을 넘어선 데 이어, 경유도 이날 1900원대를 돌파하며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난 13일부터 2주간 시행한 뒤, 27일부터 2차 최고가격제 시행에 돌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통휘발유에 대한 정유사 공급가격은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는 1923원, 실내 등유는 1530원으로 각각 지정됐다. 이는 1차 석유 최고가격(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실내 등유 1320원) 대비 모든 유종에서 210원씩 인상된 것이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머지않아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2차 최고가격 고시 전날인 26일 대비 이날 오전 5시 기준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휘발유 6850곳, 경유 6701곳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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