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이 자국 안보수장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을 암살한 것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모즈타바는 18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엄수된 라리자니의 장례식에 맞춰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런 인물을 암살한 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의 중요성과 더불어 이슬람의 적들이 그에 대해 품은 증오가 얼마나 깊은지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흘린 피 한 방울마다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순교자들을 살해한 범죄자들은 머지않아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사망한 부친이자 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이어 지난 8일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는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성명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만 메시지를 내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한 개인의 존재 여부는 이란의 정치·경제 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전쟁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란의 편에서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과 무력 대치중인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라리자니 사무총장 피살에 대해 “비열한 행위”라고 지칭하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비열한 암살과 지속되는 미국·이스라엘의 범죄적 침략 행위를 규탄한다”며 “지도자들에 대한 암살이 이슬람 공화국(이란)의 의지를 꺾거나 지도부와 국민, 그리고 전사들의 결의를 약화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표적 공습을 통해 이란 정권의 핵심 인사들을 암살하고 있다. 전날에는 라리자니 사무총장과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을, 이날은 에스마일 하티브 이란 정보부 장관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