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지난해 5월 인수한 에어부산 제6회 영구전환사채에 대한 전환권 행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권 행사는 에어부산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 목적과 함께 최근 비상경영 상황 속에서 에어부산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에어부산을 재무적으로 건실하게 유지해 LCC 통합을 안정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2023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경쟁사 대비 양호한 영업실적과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현재 에어부산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LCC 통합 이후 구매 최적화, 자원 효율화, 항공기 가동률 제고 등을 통해 수익·비용 측면의 시너지가 발생하면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환권 행사는 에어부산의 이자비용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와 고환율 영향으로 LCC 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전환권 행사로 에어부산은 연간 6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게 된다. 향후 금리 스텝업 부담도 해소돼 자본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한편 통합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