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18% 하락했다. 전국 광역시 가운데 광주(-0.61%)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특히 대구 아파트값은 2023년 11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3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0.14%, 2월 -0.09%, 3월 -0.14%, 4월 -0.10%, 5월 -0.18%를 기록하며 누적 하락률은 0.64%에 달했다.
전세시장도 힘을 잃었다. 지난 4월 0.08% 상승했던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5월 들어 0.03% 하락하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매매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전세 수요 역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5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전세가격은 0.02% 각각 하락했다.
반면 서울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6%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0.25%)을 크게 웃돌았다. 역세권과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의 경우 역세권과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은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미분양과 입주 물량 부담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달리 거래 회복 속도가 더딘 만큼 단기간 반등보다는 시장 안정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