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4일 (0)
삼성·교보까지 뛰어든 KDB생명 인수전, 예비입찰에 5곳 참여

삼성·교보까지 뛰어든 KDB생명 인수전, 예비입찰에 5곳 참여

승인 2026-06-02 11:06:58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KDB생명 제공
KDB생명 제공
KDB생명보험 매각 예비입찰에 5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일부 금융사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형 생명보험사들까지 가세하면서 인수전이 예상보다 확대되는 분위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이 주관한 KDB생명 매각 예비입찰에는 총 5개 기업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태광그룹, 한화생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삼성생명과 교보생명까지 가세해 흥행에 불을 붙였다.

업계에서는 생명보험사 매물이 드문 데다 KDB생명이 산업은행 계열사로서 대체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흥행 배경으로 꼽는다. KDB생명의 대체투자 비중은 30%로 업계 평균을 웃돈다. 여기에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이 인수 과정에서 자본 확충 방안에 대한 협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잠재 인수자들의 부담을 덜어준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해 조직 개편과 외부 전문인력 영입을 단행하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총자산수익률(ROA)은 0.66%로 지난해 같은 기간(0.06%)보다 상승했고, 자기자본수익률(ROE)은 -29.49%에서 24.93%로 개선됐다.

다만 영업 채널 경쟁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KDB생명의 등록설계사 수는 2020년 1257명에서 2021년 912명, 2022년 876명, 2023년 878명, 2024년 756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899명까지 일부 회복했지만 업계 주요 생보사와 비교하면 영업 채널 가동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은행은 예비입찰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본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세부 매각 조건을 조율해 이르면 8월 본입찰을 실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