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5일 (1)
‘휴대폰·차 안 사’ 소비 3.6% 급감…생산·투자 동반 후퇴

‘휴대폰·차 안 사’ 소비 3.6% 급감…생산·투자 동반 후퇴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4월 전산업생산 0.6%↓
건설기성 5.5% 줄어…선행지수는 상승세 유지

승인 2026-05-29 13: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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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산업활동동향 (전월 대비). 자료=국가데이터처
2026년 4월 산업활동동향 (전월 대비). 자료=국가데이터처
지난달 소비가 큰 폭으로 꺾였다. 휴대폰과 컴퓨터, 승용차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생산과 투자도 함께 줄어 경기 회복 흐름이 내수 부진에 발목 잡히는 모습이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4% 증가했지만, 0.6% 감소하면서 2월부터 이어진 증가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3.1% 늘었지만 자동차(-10.0%)와 석유정제(-19.4%) 생산이 크게 줄면서 광공업생산은 0.7%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7%로 전월보다 1.2%p 하락했다. 재고는 1.7% 늘어 생산 둔화와 재고 부담이 동시에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6% 감소했다. 통신기기·컴퓨터,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11.1% 줄어 전체 소비 감소를 이끌었다. 차량연료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도 1.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전월보다 3.6%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1.4%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도 건설기성은 5.5% 줄어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졌다.

다만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는 엇갈렸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6p 올랐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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