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4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202만7860명으로 전년 동월(170만7113명) 대비 18.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대비 124.0%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57만42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30만4053명, 대만 19만2854명, 미국 17만3457명, 필리핀 7만6963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과 일본 시장은 각각 2019년 동월 대비 116.4%, 104.8% 수준까지 회복했다. 대만과 미국은 각각 170.6%, 169.2%로 코로나 이전을 크게 웃돌았다.
권역별로는 구미주 지역 방한객이 46만9000명으로 2019년 대비 158.5% 수준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아시아·중동 지역도 41만3000명으로 113.8% 수준까지 회복했다.
올해 1~4월 누적 방한객은 677만9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국가별 누적 방문객은 중국 199만8609명, 일본 124만4028명, 대만 73만5524명, 미국 48만2625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국민 해외관광객은 1062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105% 수준까지 회복했다. 4월 한 달 해외 출국자는 228만584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올해 방한 관광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국·일본 단체 관광 회복에 더해 대만·미국 등 개별여행(FIT)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항공·숙박·쇼핑·지역관광 전반에 소비 효과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국 단체관광 회복 여부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했다면 최근에는 일본·대만·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개별 여행객 유입이 늘어나며 시장 체력이 한층 안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K-콘텐츠와 미식·뷰티·지역 체험 수요가 맞물리면서 지방 관광지와 체류형 관광 소비도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일본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미국 등 개별여행 중심 시장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며 “방한 수요 다변화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