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기업가협회는 14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 방한 기념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과 스티븐 팔라조, 바트 고든, 도나 에드워즈, 빌 플로리스, 론 카인드, 프랭크 긴타 등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들이 이날 행서에 참석했다. 김훈 한중기업가협회 회장, 박수복 전 인천지방국세청장, 서형원 한중기업가협회 비서실장, 제닝스 리 엔켐 부사장 등도 함께해 한미 산업 협력 확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단순 친선 교류를 넘어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전략 발표도 진행됐다.
한중기업가협회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민간 경제 외교를 지원하는 민간 비즈니스 경제단체다.

엔캠 “조지아 공장 발판 삼아 美시장 선점 할 것”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이장우 엔켐 부사장은 미국 중심의 ‘탈(脫)중국’ 공급망 재편을 기회 삼아 북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이 재고 축적 및 수요 조정기를 겪고 있으나 엔켐은 차세대 기술 연구를 지속하며 미국 내 전해액 공급망에서 독보적인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켐 측에 따르면 북미 배터리 시장은 32.8GW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수반되는 전해액 수요(약 500톤, 1500만달러 규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 공장을 최첨단 생산 거점으로 확장 중이다. 엔켐은 오는 2026년까지 현지 공급 물량을 3000톤까지 확대하고 약 10% 수준의 영업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사장은 “테슬라, 파나소닉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특히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4년 전 과감한 선제 투자 결단이 있었기에 중국계 기업들의 미국 내 영업이 중단된 현시점에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국의 인프라 전환기에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종대 체크가드 글로벌 담당자는 AI 기반 통합 진단 플랫폼을 통한 산업 안전 혁신 전략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선 담당자는 “전 세계 GDP의 3%에 달하는 약 3조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산업재해는 전조 증상을 빠르게 감지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세계 최초 통합 진단 장비 ‘UD1000’을 소개했다.
‘UD1000’은 초음파, 열적외선, 자외선 기술을 하나로 통합하고 특허받은 TSI 기술을 더해 1데시벨(dB)의 미세한 누출음까지 정확히 진단해 내는 고정밀 장비다. 무게 역시 기존 대비 35% 이상 가벼운 1.3kg으로 설계되어 비전문가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5년 뉴욕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 담당자는 “체크가드는 단순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AI 기반 진단 서비스 플랫폼’으로, 측정 거리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거리보정 기술을 통해 경쟁사 대비 10배 이상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라며 “이미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유수 기관에서 검증을 마쳤으며, 대규모 산불로 고통받았던 미국 캘리포니아가 현지 도입 이후 사람이 발견하지 못했던 결함을 포함해 총 411개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미국 인프라 및 국방 안전 분야에 크게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클레어 최 디테크모빌리티그룹 부대표는 독일에 기반을 둔 합작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프리미엄 맞춤형 모빌리티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디테크모빌리티그룹은 프리미엄 커스터마이즈 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로 스포츠팀이나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 정밀한 관리가 필요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