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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다카이치, 19~20일 안동 정상회담…‘고향 셔틀외교’ 이어간다

李대통령·다카이치, 19~20일 안동 정상회담…‘고향 셔틀외교’ 이어간다

李 나라현 방문 4개월 만에 답방
정상 간 첫 ‘상호 고향 방문’ 실현
경제·공급망·호르무즈 현안 논의 전망

승인 2026-05-15 15:04:12 수정 2026-05-15 1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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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2월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2월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19~20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은 데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셔틀외교’가 한층 공고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 일정을 공개하며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 방문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 방문으로 화답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일 양국은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을 실현하게 됐다”며 “양 정상 간 두터운 신뢰와 유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안동에서 열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양국 정상이 상대 정상의 고향을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19일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을 비롯해 공동언론발표와 만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별도의 친교 일정도 함께 진행된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일관계 발전 방향과 함께 경제·사회·국민 안전 등 민생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에너지·공급망 대응 등 지역 및 글로벌 현안도 주요 의제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회담은 최근 열린 미중 정상회담 직후 성사된 한일 정상 간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일 공조 및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와의 셔틀외교가 경주에서 나라, 다시 안동으로 이어지며 무대가 지방 도시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양 정상 간 신뢰를 더욱 심화하고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기반을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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