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한·중·일 차세대 측정표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워크숍을 열고 양자기술과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대응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측정표준은 반도체와 양자기술, 바이오, 우주항공, AI 산업까지 첨단 산업 전반의 신뢰성을 좌우하는 기반 기술로, AI 시대에는 데이터와 센서 정확도가 중요해지면서 국가 측정표준 기술 경쟁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KRISS는 12일 제주에서 ‘한·중·일 신진연구자 워크숍(ESW) 2026’을 개최했다.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KRISS와 중국 NIM, 일본 NMIJ 등 측정기관 신진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ESW는 2015년 KRISS 제안으로 시작, 3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정밀측정의 넥서스: 한계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양자·시간, 기계·전자기·AI, 바이오의료·방사선, 첨단소재·화학·환경 등 4개 분야에서 직접 의제를 설정하고 토의를 주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국제도량형위원회(CIPM)의 ‘Strategy 2030+’ 등 글로벌 측정표준 전략에 맞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실제 공동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아이디어 발굴했다.
KRISS는 이번 워크숍이 미래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측정표준의 가치는 국가 간 상호 신뢰와 협력 위에서 구현된다”며 “ESW를 통해 형성된 연구자 네트워크가 향후 수십 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측정표준 협력 기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