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3일 (6)
팔 들기 힘든 오십견…약침치료 통증 개선 효과

팔 들기 힘든 오십견…약침치료 통증 개선 효과

승인 2026-04-28 10: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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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초음파 활용 약침술을 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자생한방병원이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관절낭염 환자에게 시행한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통증 개선 효과가 높고 비용효율성도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두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 연구팀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관련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Healthcare(IF 2.7)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착성관절낭염은 어깨 관절낭에 염증과 섬유화가 생겨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해 ‘오십견’으로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80만 명이다.

연구팀은 1개월 이상 어깨 통증이 있고 통증 점수(NRS) 5점 이상인 19~69세 환자 50명을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6주간 주 2회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약침치료군은 물리치료군보다 통증 점수가 2.2점 더 감소했고, 어깨통증장애지수(SPADI)는 21.5점 더 개선됐다.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어깨 외전 각도도 약침치료군이 약 27도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용효과성도 함께 분석했다. 생산성 손실 비용 등을 포함한 사회적 관점 비용은 약침치료군이 2235달러, 물리치료군이 3759달러로 약침치료군이 1524달러(약 193만원) 낮았다.

의료비만 반영한 보건의료체계 관점에서는 약침치료군 비용이 62달러가량 높았지만, 삶의 질 개선 효과를 고려한 비용효과성 지표(ICER)는 통상 허용 기준보다 낮아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두리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유착성관절낭염 환자에게 약침치료가 효과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50명 규모 파일럿 연구인 만큼 향후 더 큰 규모의 후속 연구를 통해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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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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